금일의 단상

1. 예전에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었다.
'삶에 영욕은 반반이다'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왠지 이건 어느 책 제목 같기도 한데, 잘은 모르겠다)
뭐 대충 그런 요지의 말이었던 것 같은데, 누구의 말이었을까.
'x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라는 말과 뇌리 속에 강하게 남아, 아직도 삶에 연연하게 만드는 말이다.


2. 솔직히 생각지도 못했고,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의 그런 죽음이다.
맨 처음 인터넷에서 그 기사를 보고, '설마 또 낚시기사야!?' 라고 생각했을 정도니....

다른 말을 논할 필요는 애초에 존재치 않는다.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빌 따름.


3. 또 걱정이 되는 건 앞으로 이어질 지리하고도 빌어먹을 소모성 논쟁, 아니 논쟁으로 끝날 리 없는 정치투쟁이다.
설마했지만 벌써부터 '국민 운운' 나오는 것 같아 슬픈 마음 한편으로 강한 불편함이 남을 뿐이다.

....아니, 설마했지만 그게 하루도 안걸릴 줄은 몰랐지.


4. 누군가가 예전에, 어린-뭐 어리다 해 봤자 이미 철은 다 든 나이었지만- 나에게 말했었다.
 '넌 인간이 아니구나, 천상 냉혈동물이다.'

.... 가끔씩은 스스로를 돌아보아도 정말 그렇다고 생각한다.

by UCHRONIA | 2009/05/23 23:53 | 刹奈의 短想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xiaoryu at 2009/05/27 02:10
음 스스로 돌아보고 그렇구나.. 할 줄 안다는 게 이미 냉혈이 아니라는 증거 아닙니까요..;ㅅ;?
육님이 자주 포스팅을 하시니 이젠 제가 바빠서 확인을 못하는 나날들...ㅠㅠ

우웅..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Noⓓefea†™ at 2009/05/27 21:22
저도 처음 9시쯤 뜬 기사보고 낚시인 줄 알았죠.
대한민국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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