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1. 저는 행초行草를 좋아합니다. 고담한 서재

- 글을 작성하고 밸리에 올리려고 보니 마땅히 이걸 어느 밸리에 올려야할 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리저리 생각해본 끝에 '그나마' 창작 밸리가 가장 걸맞지 아니한가? 하여 올리니, 양해 바랍니다.
덧붙여 이런 글이 어느 밸리에 가장 어울릴지 아직까지도 고심 중이니 의견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행초行草란 한자 서체에 있어 行書와 초서草書를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뭐 생긴 이유는 '빠른 표기'라는 점에서 같다고도 할 수 있지요.

저는 어릴적부터 한자 및 한문에 약간이나마 흥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예를 배웠었지요.
그나마 해서楷書는 어릴적부터 꽤 오랜 시간동안 배웠기에 부끄럽지만 그래도 못 쓴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예서의 기초를 떼려 할 즈음 배움이 끊겨버렸지요.
예서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판국에, 다른 서체야 어련하겠습니까. 전혀 배우질 못했지요.
저도 옥편으로(족히 제 나이의 두 배 정도 먹었음직한 옥편입니다) 봐 가면서 그때그때 글씨를 보고 베껴서 쓰고 있습니다. 네.

각설하고, 서체에 따라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 하면....
뭐 졸필입니다만 -_-; 이해를 돕기 위해. '龍'으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집에서 모시는[?] 옥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위부터 해서楷書, 소전小篆, 예서隸書, 행서行書, 초서草書....
맨 아래는 글쎄요, 저도 배움이 일천한 터라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ㅠ
초서도 장초章草, 금초今草, 광초狂草로 나뉜다는데 그것도 확실하게 구분을 못하겠고....

공책에 이렇게 끄적거리면서 장난을 치자면, 해서는 그다지 재미가 없단 말입니다.
순전히 공책에 끄적거리는 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여흥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곤란하잖아요?
행서나 초서는 옥편에서 하나하나 찾아서 획을 긋는것까지 따져봐야 합니다만, 그래도 완성했을 때의 재미가 있어서.

....이 놀음도 꽤 오랜 시간 이 글씨 저 글씨 마구 따라 치다 보니 획순이라던가 어느정도의 규칙이라던가가 눈에 들어오는 것도 같습니다. 어라? 아마 그냥 착각이겠지 니 주제에


뭐 이건 어제 써먹었던 물건의 재탕. 초서를 썼습니다.

행서 자체는 해서와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왠지 밋밋한 느낌도 있긴 한데, 초서랑 적당히 섞어쓰는 재미가 좋더군요.
 
약간의 초서와 행서를 섞어쓰려는 시도의 일환입니다. 圈을 완전히 말아먹었네요. 칫.


덧글

  • 셔먼 2012/10/11 10:31 # 답글

    역시 해서에 익숙한 저에게 행초는 무리입니다.;
  • 토르테 2012/10/12 14:35 # 답글

    용!용!용!용!용!(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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